지난 24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이뤄진 인터넷 실시간 방송입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결정을 앞두고 윤 지검장을 노골적으로 협박하는 발언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방송 내내 과격한 발언이나 욕설을 쏟아내며 지지자들의 후원을 유도합니다. <br /> <br />[인터넷 실시간 방송 : 차량에 가서 그냥 부딪쳐 버리죠, 뭐. 자살특공대로서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죠.] <br /> <br />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보수단체가 대형 스피커를 동원해 검찰을 압박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"인신 감금, 형 집행을 즉각 중지하라! (중지하라, 중지하라!)" <br /> <br />일부 지지자들은 윤 지검장을 겨냥하고 형집행정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들을 압박하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검찰은 심의위원회 일정은 물론 참석하는 심의위원들 신원을 의결 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쳤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단체들의 과격한 시위가 도를 넘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될 당시에는 박영수 특검 집 앞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신변을 위협하는가 하면, 박영수 특검의 사진을 불태우는 화형식을 벌이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권력에 대한 대한 공격과 폭력 행위가 갈수록 수위를 넘어서자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 집행 기관을 상대로 한 협박과 폭력 선동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, 검찰에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관 지시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지검장 자택 주변에서 노골적인 협박 방송을 한 인물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는 자택 문 앞까지 침입을 시도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출근길 차량에 계란 투척 등 구체적 범행을 모의한 만큼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강력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전준형 <br />촬영기자 : 윤원식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그래픽 : 이은지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60955362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